1926년 인디언들은 이주민들에게 단돈 24달러에 오늘날 전세계 금융계의 중심이 될 맨해튼을 팔았다. 흔히 역사 속 어리석은 결정으로 언급되는 이 사례를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 존 템플턴은 다음과 같이 복리의 관점으로 바라봤다.
"24달러를 받은 인디언이 매년 8퍼센트 복리수익률을 올렸다면 지금 맨해튼을 사고 로스앤젤레스를 두 번 사고도 돈이 남는다."
24달러를 매년 8퍼센트 복리로 투자하면 2003년에는 95조 달러이며, 원화로는 11경 원이다. 하지만 원금에만 이자를 지급하는 단리로 계산하면 9,771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부자들일수록 1퍼센트의 금리에 민감하다. 그 이유는 이들이 복리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복리의 힘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 박경철의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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