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호주 여행 15

[13일차] 세계 자연 유산 블루 마운틴에 오르다 (12.29)

이른 아침에 일어나 후딱 준비하고 7시 30분에 호텔을 나섰다. 8시 18분에 센트럴(Central)역에서 출발하는 카툼바(Katoomba)행 기차를 타기 위해서 였다. 카툼바는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데 센트럴역에서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카툼바행 기차가 1시간 간격으로 있었..

[11일차] 눈부신 퀸스타운을 가슴에 새기다 (12.27)

퀸스타운(Queenstown)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오후 2시 45분 비행편으로 시드니로 떠날 예정이기 때문에 퀸스타운에서 보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동안 비가 계속 와서 제대로 사진도 못찍었기 때문에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 굉장히 소중하게 느껴졌다. 아침 일찍 서둘러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

[9일차] 남반구의 알프스 마운트 쿡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다 (12.25)

어제에 이어 오늘도 편도 260Km의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만만찮은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아침 일찍 부지런을 떨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내게는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경험하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이다. 이곳 사람들에게는 크리스마스가 최대의 명절인지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쉬는 날이다. 식당들은..

[8일차] 비 내리는 밀포드 사운드를 유람하다 (12.24)

오늘은 퀸스타운에서 약 300Km 정도 떨어져 있는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에 갈 예정이라 아침 일찍 일어났다. 눈을 뜨자마자 창문의 커튼을 젖히고 하늘부터 확인했다. 내가 잠든 사이에 비가 내렸는지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한데 다행스럽게도 먼 하늘부터 구름이 걷혀 가고 있었다. 나의 간절한 바..

[7일차] 여왕의 도시 퀸스타운에 발을 딛다 (12.23)

뉴질랜드 북섬을 떠나는 날이 밝았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관계로 뉴질랜드 북섬을 떠나는 것이 아쉬움 보다는 후련함으로 내게 다가왔다. 이번 여행길의 가장 중요한 일정인 번지 점프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을까? 한시라도 빨리 뉴질랜드 남섬에 가고 싶었다. 아침부터 영화속 장면들이 눈에 아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