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포근함이 느껴지는 표선 해비치 해변

늘푸르른나 2010. 11. 12. 16:06

제주도의 남동부에 위치한 표선 해비치 해변은 그 모양 자체가 독특하다. 움푹 들어간 만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지도상에서 보면 그 모양이 더욱 두드러진다. 아래의 지도 상에서 회색 빛깔을 띠고 있는 부분이 모두 백사장인데 특이한 점은 밀물 때는 바닷물에 백사장이 거의 잠겼다가 썰물 때 백사장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표선 해비치 해변을 실제로 보면 그 드넓은 백사장에 놀라게 되고 수심이 깊지 않고 잔잔한 바다에 깊은 인상을 받게 되며 주변을 둘러싼 나무들에 포근함을 느끼게 된다.

 

백사장의 거의 끝 부분까지 물자욱이 남아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밀물로 들어차면 호수와 같은 느낌을 주게 된다. 

 

 

 

썰물 때는 광활한 백사장이 드러난다.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로 인해 아늑한 느낌을 갖게 된다. 

 

 

해비치 해변으로 연결되는 또 다른 출입구의 모습... 

 

특이하게 해변을 따라 십이지 상이 세워져 있는데 조각 공원 같은 느낌도 주는 것이 괜찮다.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수심이 얕아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은 곳이 아닌가 한다. 물놀이를 하지 않더라도 해안을 따라 산책하는 것도 좋을 듯... 

 

 

먼 바다를 봐야지만 비로소 이곳이 바다라는 것이 실감이 난다.

 

 

 

표선 해비치 해변 근처에는 해비치 리조트가 위치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표선 해비치 해변은 해수욕을 하지 않더라도 포근한 느낌으로 마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장소라는 생각을 해본다. 해비치 리조트에서 하루 정도 묵으면서 해비치 해변을 거닐어 보는 것도 좋은 제주 여행 코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