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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차] 남반구의 알프스 마운트 쿡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다 (12.25)

어제에 이어 오늘도 편도 260Km의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만만찮은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아침 일찍 부지런을 떨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내게는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경험하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이다. 이곳 사람들에게는 크리스마스가 최대의 명절인지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쉬는 날이다. 식당들은..

[8일차] 비 내리는 밀포드 사운드를 유람하다 (12.24)

오늘은 퀸스타운에서 약 300Km 정도 떨어져 있는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에 갈 예정이라 아침 일찍 일어났다. 눈을 뜨자마자 창문의 커튼을 젖히고 하늘부터 확인했다. 내가 잠든 사이에 비가 내렸는지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한데 다행스럽게도 먼 하늘부터 구름이 걷혀 가고 있었다. 나의 간절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