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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차] 남반구의 알프스 마운트 쿡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다 (12.25)

어제에 이어 오늘도 편도 260Km의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만만찮은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아침 일찍 부지런을 떨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내게는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경험하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이다. 이곳 사람들에게는 크리스마스가 최대의 명절인지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쉬는 날이다. 식당들은..

[8일차] 비 내리는 밀포드 사운드를 유람하다 (12.24)

오늘은 퀸스타운에서 약 300Km 정도 떨어져 있는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에 갈 예정이라 아침 일찍 일어났다. 눈을 뜨자마자 창문의 커튼을 젖히고 하늘부터 확인했다. 내가 잠든 사이에 비가 내렸는지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한데 다행스럽게도 먼 하늘부터 구름이 걷혀 가고 있었다. 나의 간절한 바..

[7일차] 여왕의 도시 퀸스타운에 발을 딛다 (12.23)

뉴질랜드 북섬을 떠나는 날이 밝았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관계로 뉴질랜드 북섬을 떠나는 것이 아쉬움 보다는 후련함으로 내게 다가왔다. 이번 여행길의 가장 중요한 일정인 번지 점프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을까? 한시라도 빨리 뉴질랜드 남섬에 가고 싶었다. 아침부터 영화속 장면들이 눈에 아른..

[3일차] 유황의 도시 로토루아에 여장을 풀다 (12.19)

너무 피곤해서 였을까? 아니면 시차 때문이었을까? 간밤에 잠을 깊게 자지 못해 몸이 개운치 못하다. 호텔방을 나서기 전에 공항 수화물 서비스 데스크에 전화를 걸었다. 분실 신고시 등록된 번호를 불러 주고 내 가방의 상태를 물어 보니 오늘중으로 시드니에서 오클랜드로 배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

[1,2일차]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에 도착하다 (12.17~12.18)

큰일이다. 13시 50분 출발 비행기인데 12시 5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말았다. 평일 대낮에 올림픽 대로가 막히다니 별일이다. 여행 출발부터 일이 꼬이는 것이 징조가 좋지 않다. 혹시나 비행기를 타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안고 JAL 카운터로 부리나케 이동했다. 이번 여행길은 험난한 비행 여..